반려견도 보호자도 행복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견을 위한 맞춤 공간인 만큼 사람도 강아지도 마음 편히 시간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22/07/04 [03:02]

반려견도 보호자도 행복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견을 위한 맞춤 공간인 만큼 사람도 강아지도 마음 편히 시간을

이성훈 | 입력 : 2022/07/04 [03:02]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수도권에서 반려견과 나들이할 곳을 찾는다면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에 주목하자.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그런(야외 놀이터)과 어질리티존(장애물 훈련장)을 갖췄고, 펫미용실과 펫수영장, 펫호텔과 유치원, 펫 동반 카페가 들어섰다. 반려견을 위한 맞춤 공간인 만큼 사람도 강아지도 마음 편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중앙 잔디 광장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는 지난해 12월 개장해 애견인 사이에 입소문이 난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복합 문화 공간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에 조성해 공간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역이 가깝고 전용 주차 타워가 있다. 바로 옆에 생태 공간으로 거듭난 오산천이 흘러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적당하다.

 

▲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입구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중앙에 잔디 광장이 펼쳐진다.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즐기는 놀이터다. SBS 〈TV 동물농장〉의 귀여운 동물 캐릭터 인형이 눈길을 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오산시와 SBS가 업무 협약을 맺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 (오산)댕댕이월드컵 ‘엄빠를 찾아서 게임’  

 

토요일 오후(마지막 주 제외) 광장에서 댕댕이월드컵, 일명 ‘댕드컵’이 열린다. 반려견을 위한 미니 스포츠다.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장애물을 넘어 보호자에게 곧장 달려가야 하는 ‘엄빠를 찾아서 게임’, 매트에 앉아 가장 오래 기다리면 이기는 ‘기다려 게임’을 진행한다. 우승한 반려견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준다. 참가비는 없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경기 시간이 바뀔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 도그런.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

 

목줄을 풀고 노는 도그런은 반려견 크기에 따라 소형견·중형견·대형견 놀이터로 나뉜다. 소형견은 발바닥부터 등까지 높이 30cm 이하, 중형견은 40cm 이하, 대형견은 40cm 초과로 분류한다. 도그런에 입장하려면 매표소에서 반려동물등록번호 조회 후 입장 스티커를 받는다.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 애견 동반 카페

 

멍푸치노, 스무디 등 반려견을 위한 음료가 있는 카페도 인기다. 2층 규모에 천장이 높고 유리창이 커 쾌적하고 시원하다. 음료를 주문하는 곳은 청결과 위생을 고려해 유리 자동문으로 구분했다. 반려견은 잠시 밖에서 기다리게 하자. 카페 이용 시 매너 벨트는 필수다. 주문할 때 나눠주니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고구마와 닭가슴살로 만든 쿠키도 곧 판매할 예정이다.

 

▲ 펫 전용 수영장도 개장 준비 중

 

실내에는 펫미용실과 펫수영장, 펫호텔이 운영 중이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다. 창업지원센터, 생명존중교육실, 다목적홀을 갖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반려견 산책과 펫티켓 교육, 반려견 전문가 양성 교육, 반려동물 산업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1층 로비. 안쪽에 유기견지원센터가 있다.

 

1층 유기견지원센터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다. 상처 받은 유기견을 보살피고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을 주선한다. 〈TV 동물농장〉에 사연이 소개된 유기견 두 마리가 얼마 전 이곳에 입소해 낳은 새끼 네 마리와 함께 보호받고 있다.

 

▲ 상주견인 강산이와 겨울이. 훈련사와 산책 중

 

상주하는 강아지도 있다. 터줏대감 몽실이,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다. 지난해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떠돌이 개 몽실이는 오산시가 입양했다. 강산이와 겨울이는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곰이가 낳은 새끼다.

 

▲ 천연잔디에서 목줄 풀고 자유롭게

 

도그런은 오전 10시~오후 8시(10~5월 오후 6시)에 이용 가능하다(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장). 기본요금은 5000원(4시간, 사람 1명+반려동물 1두)이고 연간 이용권도 판매한다(실내·기타 시설 별도 문의).

 

▲ 중앙 잔디 광장의 TV동물농장 캐릭터 인형. 포토존으로 인기

 

오산반려견테마파크 뒤로 이어지는 맑음터공원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생태 학습 체험관인 오산에코리움, 분수광장,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펴고 놀 공간이 넉넉하다. 여름을 맞아 6월 4일 어린이물놀이터도 개장했다.

 

▲ 맑음터공원 어린이물놀이장

 

7월 24일까지 토·일요일, 8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개방한다(월요일 휴장). 물놀이터에 반려견은 데려갈 수 없다. 자전거를 빌려 오산천을 따라 달려도 시원하다. 오산에코리움 옆에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 고인돌공원 전경

 

도심에 자리한 고인돌공원은 오산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피크닉 명소다. 아파트 단지가 에워싼 고즈넉한 공원에 산책로와 숲속 도서관, 장미 정원, 누워 쉴 수 있는 평상을 조성했다. 숲속 도서관이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울창한 숲에 아늑하게 들어앉은 오두막 모양 미니 도서관으로,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책을 비치했다. 공원에 있는 고인돌 11기 가운데 9기가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경기기념물)으로 지정·보호된다.

 

▲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이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오산을 대표하는 유적인 독산성과 세마대지(사적)도 빼놓을 수 없다. 백제 때 쌓은 것으로 추측하는 독산성은 조선 시대까지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 정상을 빙 둘러 쌓은 성곽이 길이 1095m에 이르고, 성문이 5개다. 세마대는 성안 꼭대기에 세운 장수의 지휘대다.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펼친 병법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 독산성

 

주변에 산이 없어 사방이 잘 보이지만, 물이 부족하다는 게 독산성의 치명적인 단점. 이 사실을 숨기려고 말에게 흰쌀을 끼얹어 씻기는 시늉을 하자, 왜군이 말을 씻길 만큼 물이 많다고 생각해 물러났다고 한다. 성안에 보적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고, 산성을 한 바퀴 돌며 전망을 즐길 만하다.

 

▲ 독산성 안 작은 사찰 보적사

 

○ 당일여행 :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맑음터공원→오산천

 

○ 1박 2일 여행 : 첫날_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맑음터공원→오산천 / 둘째날_오산죽미령평화공원(전시관 반려동물 입장 불가)→고인돌공원→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 관련 웹 사이트

 -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www.osan.go.kr/petpark

 - 오산에코리움 www.osan.go.kr/ecopark

 - 오산 문화/관광/체육 포털www.osan.go.kr/depart/contents.do?mId=0910030400

 

○ 문의

 - 오산시청 체육관광과 031-8036-7971

 -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031-378-1517

 

○ 주변 볼거리 :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산오색시장, 궐리사 / 관광공사_사진제공

경기 오산시 오산천로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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