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나라의 살림살이가 되다’ 기획 전시회 운영

조선시대 조운과 공납제도 속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분청사기

이소정 | 기사입력 2023/03/19 [21:36]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나라의 살림살이가 되다’ 기획 전시회 운영

조선시대 조운과 공납제도 속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분청사기

이소정 | 입력 : 2023/03/19 [21:3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조선시대 조운과 공납제도 속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분청사기, 나라의 살림살이가 되다-분청사기와 공납(貢納)'이란 주제로 오는 3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기획전시는 고흥 두원면 운대리에서 생산된 분청사기가 ‘어디에 소비되었는지’, ‘어떻게 유통되었는지’에 대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있는 전시이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 _ 고흥군

 

1부에서 3부로 나눠 진행되는 기획전시는 '조운제도와 공납'을 비롯해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된 마도 4호선에서 출수된 분청사기와 운대리 분청사기를 비교했으며, 마도 4호선으로 본 조운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전시를 통해 운대리 분청사기가 공납(貢納, 지방의 토산물을 현물로 내는 세금 제도)될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마도 4호선은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조운선(漕運船, 국가에 수납하는 곡식을 지방의 창고에서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하였던 선박)으로 조선시대 물품을 관리하던 관청인 ‘내섬시(內贍寺)’로 바치기 위해 ‘내섬(內贍)’이란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를 비롯해 목간, 곡물, 선원의 생활용품 등 유물 386점이 출수된 배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두원면 운대리에서 생산된 분청사기에 대한 유통과 소비에 대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이 열리고, 6월 23일에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유통과 소비’란 주제로 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학술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길 17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제4회 홍매화·들매화 전문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