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진주 철도문화공원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조성된 옛 철길 보행로에 해바라기가 만개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진주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중 철도문화공원 북측에 개발되지 않은 부지로 단절된 구간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철도 부지 관리청인 국가철도관리공단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부지사용과 관련한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옛 철길 보행로를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하여 관리하고 있다.
▲ 옛 진주역 철길 보행로에 해바라기 구경 가요 _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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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철도문화공원에서 천전동 지식산업센터까지 430m 구간에 옛 진주역의 플랫폼과 철길을 활용해 설치함으로써 이미 조성된 소망의 거리와 연결되어 1.4km가량의 보행로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옛 철길 보행로 구간 주변으로는 16,000㎡에 달하는 면적에 봄, 여름, 가을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식재하여 보행로를 걸으면서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꽃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봄 유채꽃길 운영을 시작으로, 6월에 씨앗을 심어 8월 초에 첫 꽃송이를 피운 해바라기는 현재 약 15만 송이가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면서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역대급 무더위 속에 지친 시민들이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면서 에너지를 얻고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옛 진주역 철도부지가 우리 지역에 신선한 활력소를 내뿜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행로의 해바라기꽃은 이달 말까지 절경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꽃이 지면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가을철 낭만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삭막했던 철도부지가 꽃들이 만발한 보행로로 바뀌면서 지역민들에게 환영받는 장소가 되었다 며 포인트를 잘 선택하면 인생샷을 남기는 행운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옛 진주역 철도부지의 한편에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문화거리 조성 등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이며, 도시숲·시민광장 조성,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등‘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열차는 전체 사업의 완성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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