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산림박물관 기획전시, 나무 고귀한 아름다움으로부터 개최

도내 수몰지구 등에서 수집한 노거수를 활용한 목공예 작품 전시

이형찬 | 기사입력 2024/11/07 [07:49]

경상남도산림박물관 기획전시, 나무 고귀한 아름다움으로부터 개최

도내 수몰지구 등에서 수집한 노거수를 활용한 목공예 작품 전시

이형찬 | 입력 : 2024/11/07 [07:49]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 8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경상남도산림박물관 기획전시 경남작가초청전나무, 고귀한 아름다움으로부터를 개최한다. 경상남도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창녕 출신 故김운악 목공예작가의 일생이 담긴 40여 점의 목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 고귀한 아름다움으로부터 포스터 _ 경남도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인 만물상은 나무의 뿌리를 통해 만물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뿌리의 형태마다 여러 동물의 형상, 명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모습 등을 관람객의 상상력을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노거수가 가진 웅장하고 고귀한 자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내에는 작가의 작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느티나무 포토존과 창녕군 화왕산 송이를 표현한 작품존, 팽나무로 제작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하였다. 작가의 작품에 사용된 나무는 경남지역(창원, 밀양, 의령, 창녕, 합천 등)에 서식하는 느티나무, 소나무, 향나무 등이며, 주로 도내 수몰지구 등에서 수집한 나무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 고귀한 아름다움으로부터 전시공간


작가는 수집 당시 나무의 형태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무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실용적이면서도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제작 당시, 작가의 가족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무를 손질하고 다듬으며 작가의 의도를 작품에 담는 데 크게 일조한 작품들로 산림 예술을 사랑하는 작가 가족의 마음도 함께 담겨 있다.

 

강명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산림을 주제로 활동하는 우리 경남도 예술작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남 산림문화․예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많은 도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산림박물관에서는 지난 2001년 개관해 현재까지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와 소장품을 상시 전시하고, 매년 박물관 보완 사업을 통해 산림 주제의 다양한 전시콘텐츠 개발 및 자료수집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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