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정읍 내장산의 단풍이 무르익기 시작하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시는 내장산이 현재 절반 이상 단풍으로 물들어 다가오는 주말인 16~17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초 내장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말로 예상됐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절정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정읍내장산 단풍 절정 시기도래, 애기단풍 매력가득 _ 정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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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은 가을마다 그윽한 단풍빛이 물드는 산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져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단풍나무는 한 종류만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각각의 나무는 잎 모양과 갈래 수에 따라 구분된다. 고로쇠나무의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의 갈래가 있지만, 신나무는 3개, 당단풍은 9~10개의 갈래를 가지고 있어 그 특징이 뚜렷하다.
▲ 정읍내장산단풍절정시기도래, 애기단풍 매력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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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에는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단풍나무 11종이 서식하며, 이 나무들이 만드는 풍경은 내장산의 단풍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특히 내장산의 단풍은 작고 진한 붉은 빛을 띠어 ‘애기단풍’으로 불리며, 아기 손처럼 작고 섬세한 모양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정읍내장산단풍절정시기도래, 애기단풍 매력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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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은 내장산의 단풍 명소 중에서도 으뜸으로,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붉은 단풍과 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의 감성을 자아낸다. 또한,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우화정’은 단풍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 정읍내장산단풍절정시기도래, 애기단풍 매력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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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내장산을 바라보면 숨겨진 가을 풍경이 펼쳐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스타셰프 이원일과 함께 ‘등뼈버섯콩탕’과 ‘버섯돈육칼’ 등 내장산 특화메뉴를 개발해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 정읍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단풍 절정 시기가 다가오며 내장산이 눈부신 가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내장산을 함께 경험하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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