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순례문학관, 황석영 소설가 초청 문학콘서트 운영

‘한국문학의 백미’「삼포 가는 길」 출간 50주년, 황지우 시인 작품해설

이소정 | 기사입력 2024/11/30 [19:16]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황석영 소설가 초청 문학콘서트 운영

‘한국문학의 백미’「삼포 가는 길」 출간 50주년, 황지우 시인 작품해설

이소정 | 입력 : 2024/11/30 [19:1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오는 12월 13일 황석영 소설가를 초청해 명사초청 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의 백미-삼포가는 길 출간 50주년을 주제로 황석영 소설가와 대화를 갖는 고품격 문학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포 가는 길」은 황석영 소설가가 1973년 9월 잡지 <신동아>에 발표한 작품이다. 산업화가 가속화되던 시절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길 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소설로서 황석영 소설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명 단편으로 손꼽힌다. 이를 원작으로 영화와 연극이 제작되기도 했다.

 

▲ 황석영 작가 문학콘서트 _ 해남군

 

행사는 해남 출신의 황지우 시인이 바라본 삼포 가는 길 해석과 함께 황석영 소설가의 작품 이야기 및 강연, 질의응답, 책 사인회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으로 하면 된다.

 

한국 문학계의 원로이자 오랫동안 노벨문학상과 부커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 온 황석영 소설가는 대하소설 「장길산」의 집필을 위해 해남에 3년간 거주했으며 당시 고향에 내려와 있던 김남주 시인과 새로운 농민운동을 기획하는 등 해남과 특별한 인연이 있어 행사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좀처럼 모시기 어려운 명사를 초청하여 올해 마지막 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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