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개최

차마 말하지 못해 부재중 통화가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2/02 [09:10]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개최

차마 말하지 못해 부재중 통화가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한미숙 | 입력 : 2025/02/02 [09:10]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강릉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를 오는 2월 5일(수)부터 3월 30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참여작가 설은아는 국내 웹 아트 1세대 작가이며, 한국 최초로 칸 광고제 사이버 부문 황금 사자상 수상, 2019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러 작가로서 첫 번째 여정으로 소외된 소통을 주제로 하며,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 목소리들을 놓아주는 퍼포먼스 필름을 제작해 세계 3대 단편 영화제인 '템페레 국제 단편 영화제' 국제경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다.

 

▲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개최 포스터 _ 강릉시

 

90년대까지만 해도 많이 이용되던 공중전화는 현재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게 되며, 그 이용 건수는 전국 평균 1대당 하루에 1명이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공중전화는 작품으로 등장한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면, 이는 아날로그 전화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가 닿는다. 그리고 결국 이 목소리들은 모이고 모여, 전시가 끝난 후 세상의 끝 ‘아이슬란드’ 대자연으로 흩어질 예정이다. 작가는 6년 전부터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모여진 통화 수는 13만 통이다.

 

작가는 말한다. 차마 말하지 못해 부재중 통화가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진정한 소통의 조각들이 연결될 때, 서로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도슨트(전시해설)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4시에 운영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화부산로40번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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