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지하 1층 가마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전 '왕을 모신 가마'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1872년 경기전에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와 1771년 조경묘 의식에서 사용된 조선 왕실의 의례용 가마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되는 가마들은 관련 문헌과 의궤를 바탕으로 제작 시기와 용도를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로, 2020년 전북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진박물관 가마실이 오랜만에 리뉴얼되며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행사로 의미가 깊다. 역사 애호가들과 가족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선옥 전주시 전주박물관장은 "개편된 가마실을 통해 국보 태조어진 봉안 의식에 사용된 유물들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조선 왕실의 의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