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북천면, 붉고 하얀 꽃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소정 | 기사입력 2025/10/02 [11:25]

하동군 북천면, 붉고 하얀 꽃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소정 | 입력 : 2025/10/02 [11:2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10월, 경남 하동군 북천면이 붉고 하얀 꽃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지역 주민이 정성으로 가꾼 42헥타르의 대지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개하며, ‘제1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을 여행의 실시간 키워드로 떠오르며 전국 관광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사진 _ 하동군

 

축제 기간 동안 북천면 들녘은 36헥타르의 분홍빛 코스모스와 6헥타르의 새하얀 메밀꽃이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다. 여기에 트렌디한 핑크뮬리와 이색적인 희귀박 터널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는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특별한 시간이 제공된다. 특히 별빛이 내리는 듯한 꽃길 테마는 사진 명소로 벌써부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 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사진

 

이번 축제는 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웃음과 노래가 끊이지 않는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내 면민 노래자랑(가수 황인아 초청), 정두수 가요제(가수 왁스 초청), 청소년 댄스 경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꽃물 손수건 만들기, 압화 체험, 전통 놀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이 외에도 팔씨름왕 선발대회, 소리 지르기 대회, 신발 멀리 차기 등 관광객 참여형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포스터

 

축제장의 한편에는 하동 농부들이 직접 수확하고 준비한 농특산물 장터가 열린다. 갓 수확한 고구마, 섬진강 쌀 등 신선한 농산물은 물론, 구수한 메밀국수와 시원한 묵사발 등 정겨운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군 관계자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정성과 마음을 담아 준비한 민간 주도형 축제”라며, “가을 햇살 아래 꽃길을 걸으며 따뜻한 추억과 고향 같은 인심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 범골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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