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신라의 영광과 APEC 성공 기원 담아 가을 하늘 수놓는다

시민 주도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 개막 초읽기! 월정교 화백제전 부터 봉황

양상국 | 기사입력 2025/10/04 [23:40]

천년고도 경주, 신라의 영광과 APEC 성공 기원 담아 가을 하늘 수놓는다

시민 주도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 개막 초읽기! 월정교 화백제전 부터 봉황

양상국 | 입력 : 2025/10/04 [23:40]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현대의 열정을 결합한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를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월정교, 봉황대, 쪽샘지구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열려,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한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민축제운영단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여 시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이끌게 된다. 시민서포터즈(234명)는 축제 홍보를, 시민프로듀서(83명)는 체험 프로그램 기획을, 청소년 화랑원화단(50명)은 친환경 활동을 맡아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2025 신라문화제.메인 포스터 _ 경주시

 

축제의 서막은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화백제전’이 장식한다. 드론, 미디어파사드, 불꽃이 어우러진 대형 무대에서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의 신라 탄생 설화와 위대한 역사가 넌버벌 창작 공연으로 재현된다. 특히 올해는 관람석을 2,200석으로 확대하고,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으로 장대한 피날레 ’영원의 빛 신라’를 선보여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봉황대 일원은 거리 예술과 청년 창작 활동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국내외 20여 팀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페스타’에서는 공중극, 서커스, 불쇼 등 45회의 다채로운 거리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청년 예술인 60여 팀의 버스킹 무대도 열린다.

 

10월 11일에는 봉황대 인근에서 청소년과 2030세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 ’화랑힙합페스타’가 개최된다. 비와이, pH-1, B.I,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등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며, 신라복 착장 관람객 전용 VIP존 운영 등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봉황대 고분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물들이고, ’은하수 정원’과 ’신라라운지’ 등 감성 쉼터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물한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펼쳐진다.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거리예술과 ’월드푸드마켓’, ’서커스놀이터’가 운영되어 경주의 축제를 세계와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축제 기간 내내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달빛난장 야시장’이 열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다회용기 7만 개 이상 제공 및 QR 주문·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필(必)환경 축제이자 편의성 높은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경주시 노동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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