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속초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열린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한가위 민속체험행사’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여행’ 키워드가 추석 연휴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고향 방문과 함께 근교 관광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속초시립박물관 행사는 지역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낯설 수 있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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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립박물관 추석 민속체험행사 포스터 _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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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명절의 흥취를 돋울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동그랑땡 만들기, 송편 빚기, 식혜 나누기 등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추석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비석치기, 고누놀이, 칠교놀이 등 조상들이 즐기던 전통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속초시립풍물단의 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장구, 꽹과리 등 전통 악기 연주와 함께 역동적인 상모판굿, 12발상모, 버나놀이 등 풍물단의 개인놀이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추석을 맞아 속초를 찾은 분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이번 ’한가위 민속체험행사’는 추석 연휴 막바지 속초여행에 나선 이들에게 전통의 멋과 맛,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풍성한 문화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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