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튀르키예가 공화국 건국 102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오랜 역사의 고비를 함께 넘으며 다져온 양국의 특별한 유대감과 향후 협력 방안을 되새겼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시작된 끈끈한 우정은 이제 문화와 여행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더욱 단단하고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무랏 타메르(H.E.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비롯해 외교 및 문화·관광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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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_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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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랏 타메르 대사는 "한국과 튀르키예는 전쟁의 고비를 함께 넘으며 형제애를 쌓은 나라"라며, "이제는 문화와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정(情)처럼 진심, 따뜻한 마음,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뜻하는 튀르키예어 Gönül bağı (교뉼 바으)가 두 나라의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의 결이 놀라울 만큼 닮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얻었다.
양국의 깊은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 관광의 의미를 더한다. 1971년 서울시와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여의도 앙카라하우스(Ankara House)는 튀르키예 전통 의복과 수공예품 등을 전시하며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튀르키예가 선물한 올림픽공원 내 튀르키예 분수(Türkiye Fountain)가 36년 만에 재가동되며, 끊임없이 흐르는 물처럼 두 나라의 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을 상징했다.
수라 카라테페(Büşra Karatepe) 문화관광참사관은 "튀르키예와 한국은 역사와 감성,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연결된 진정한 형제국"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통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여행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안탈리아 등 세계적인 K-여행지로 재조명되며 매년 5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 강국이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찾을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의 연결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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