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의 염원을 담은 가을 명소 광양 중흥산성·중흥사, 단풍 속 역사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

고려시대 산성과 천년 고찰 추천…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축제로 디지털 헤리티지 관심 집중

이소정 | 기사입력 2025/11/08 [03:06]

국보의 염원을 담은 가을 명소 광양 중흥산성·중흥사, 단풍 속 역사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

고려시대 산성과 천년 고찰 추천…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축제로 디지털 헤리티지 관심 집중

이소정 | 입력 : 2025/11/08 [03:0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가을 힐링, 산사 체험이 가을 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광양시가 붉게 물든 단풍과 고즈넉한 역사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중흥산성과 중흥사를 올가을 인생 여행지로 추천해 화제다. 특히, 산성 안에 자리한 천년 고찰 중흥사는 키 작은 가을꽃과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의 장소다.

 

▲ 나를 떠나 나와 마주하는 곳, 중흥사 _ 광양시

 

광양 4대 산성 중 하나인 중흥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성된 광양 유일의 토성이다. 약 4km에 걸쳐 계곡을 감싸 안은 포곡식 산성으로, 단순히 흙을 쌓은 것이 아닌 판축법을 이용한 외성과 내성의 2중 구조로 그 전략적 가치가 높다. 붉은 단풍 사이로 성곽을 따라 걸으면 광양만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트레킹 마니아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성 안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중흥사는 신라 경문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이후 오랜 폐사 기간을 거쳐 1963년에 중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사찰 경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제112호) 등 소중한 국가유산이 남아 있어, 고요한 산사에서 광양의 깊은 역사를 호흡할 수 있다.

 

▲ 나를 떠나 나와 마주하는 곳, 중흥사

 

중흥사 경내에는 통일신라 석조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국보 제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복제품이 자리하고 있다. 본래 중흥산성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반출되어 현재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체신부가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해 1969년 보통우표 도안으로 발행했을 만큼 독창적인 구조와 생동감 넘치는 조각미를 자랑한다.

 

광양시는 이 국보를 제자리로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지정했다. 이 염원을 담아 오는 8일, 광양5일시장 앞 유당공원에서는 2025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기원 국가유산 활용 한마음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쌍사자 석등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홍보 부스는 물론, 석등 키링, 전통 문양 책갈피 만들기 등 광양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줄타기 전승교육사 권원태 명인의 전통 민속공연도 열려 가을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고요한 산사에서 광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기는 가을 여행의 참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광양시 옥룡면 중흥로 2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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