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머무르는 문화공원으로 대변신... 수달·남생이 서식지 복원 가속
단옷날 씨름대회 여기서! 전주 덕진공원, 열린광장 갖추고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도약
강성현 | 입력 : 2025/11/17 [05:52]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시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덕진공원이 단순히 산책을 즐기던 공간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질·생태 회복과 공간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덕진공원을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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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공원 체류형 문화공원으로의 변신 ‘눈앞’ (연지교) _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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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를 위해 물 흐름이 정체되던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호수 퇴적물 준설, 관정 조사·개발을 통한 지하수(일 500톤) 추가 확보, 광촉매 기반 수질정화 등을 병행한 결과 탁도 저감 및 조류 번식 억제가 확인되며 수질이 안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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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공원, 체류형 문화공원으로의 변신 ‘눈앞’ (열린광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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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의 결과는 생태계 회복으로도 이어졌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이 잇따라 확인되며 생태계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더 나아가 덕진호수 내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노력도 병행 중이다. 연말까지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력해 남생이 서식지 조성과 외래종 거북 퇴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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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공원, 체류형 문화공원으로의 변신 ‘눈앞’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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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방문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사업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 야간 경관조명 개선, 삼태극 연지교 재가설, 수변 쉼터 조성, 연화정·벽진폭포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완료된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 광장을 갖췄다.
원형 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디자인과 야간 조명을 적용해 주·야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전통놀이마당도 함께 조성돼 전주시 대표 절기행사인 단옷날 씨름 대회 등 전통문화 체험과 소규모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동시에 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 보전을 위해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포원’을 전통적인 친수공간으로 연내 재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노후 산책로 일부 구간 정비 등을 통해 이용객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덕진공원에서는 올해 KBS ‘전국노래자랑(전주편)’이 열려 약 5000명의 시민이 함께 새 단장을 축하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질과 생태, 공간을 차근차근 회복 중인 덕진공원에 콘텐츠를 더해 ‘머무르는 공원’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언제든지 맑고 밝은 호수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덕진공원을 대표적인 도심형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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