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도, 치유의 섬 으로 재탄생... 수국과 숲길의 조화

안전해진 ‘연화도 트레킹’ 통영시, 숲 복원해 사계절 힐링 섬 조성

김미숙 | 기사입력 2025/11/30 [21:37]

통영 연화도, 치유의 섬 으로 재탄생... 수국과 숲길의 조화

안전해진 ‘연화도 트레킹’ 통영시, 숲 복원해 사계절 힐링 섬 조성

김미숙 | 입력 : 2025/11/30 [21:37]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경남 통영시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이자 ‘수국 명소’로 꼽히는 연화도가 생태와 경관을 모두 잡은 힐링 여행지로 거듭났다. 통영시는 최근 ‘섬 숲 경관복원사업’과 ‘연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연계해 연화도의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탐방로를 전면 재정비했다.

 

▲ 통영 연화도 섬 숲 경관복원과 생태탐방로 정비를 통한 새로운 관광섬으로 재탄생 3(연화 탐방로 정비사업) _ 통영시

 

연화도는 매년 초여름이면 만개하는 수국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통영의 핵심 관광 자원이다. 그러나 해풍과 이상기온, 야생동물에 의한 식엽 피해 등으로 숲 훼손이 장기화되면서 경관 저하와 보행 안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통영 연화도 섬 숲 경관복원과 생태탐방로 정비를 통한 새로운 관광섬으로 재탄생 4(연화 탐방로 정비사업)

 

이에 통영시는 산림청의 ‘2025년 섬 숲 경관복원사업’과 도서종합개발사업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단순히 길을 내는 것을 넘어, 무너진 생태계를 되살려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섬 숲 경관복원사업에는 총 7억 5,7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연화도 일원 산림 훼손지 8ha에 덩굴을 제거하고 지반 안정공사와 방풍 시설을 설치해 기초를 다졌다. 여기에 동백나무, 후박나무, 돈나무, 산수국 등 자생수종 1만 7,680본을 식재했다. 외래종 대신 섬 고유의 식생을 복원해 연화도 본연의 숲 구조가 다시 자리 잡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 통영 연화도 섬 숲 경관복원과 생태탐방로 정비를 통한 새로운 관광섬으로 재탄생 1(섬 숲 경관복원사업)   

 

탐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연화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마무리됐다. 3억 8,000만 원을 들여 22ha 규모의 숲 경관을 정비하고 데크 전망대와 침목 계단을 보수했다. 특히 미끄러짐 사고가 잦았던 구간 120m에는 보행 매트를 설치해 트레킹 안전성을 높였다. 경관 구간에는 수국을 추가로 심고 왕벚나무를 배치해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계절별 볼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 통영 연화도 섬 숲 경관복원과 생태탐방로 정비를 통한 새로운 관광섬으로 재탄생 2(섬 숲 경관복원사업)     

 

통영시 관계자는 “연화도는 고립된 지형과 해안 절경, 고유 식생이 어우러진 독특한 섬”이라며 “복원된 숲이 자리를 잡으면 탐방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화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숲 복원과 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힐링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비로 연화도는 단순한 수국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걷기 좋은 명품 트레킹 코스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산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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