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김 양식법 탄생한 광양, 이제는 K-철강 성지로 진화

김 양식지에서 세계 최대 제철소로, 광양 400년 산업 혁신사를 걷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1/21 [01:20]

세계 최초 김 양식법 탄생한 광양, 이제는 K-철강 성지로 진화

김 양식지에서 세계 최대 제철소로, 광양 400년 산업 혁신사를 걷다

이소정 | 입력 : 2026/01/21 [01:20]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인 김이 연간 수출액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러한 K-푸드의 눈부신 성공 이면에는 김 양식의 출발점으로 알려진 전남 광양의 도전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광양시는 세계 최초 김 양식지로서의 역사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 산업의 현재를 잇는 독특한 산업 관광 코스를 선보인다.

 

▲ 광양김시식지 _ 광양시

 

광양 태인도에 위치한 광양김시식지는 김 양식의 역사가 시작된 성지다. 1643년 김여익은 병자호란 이후 이곳에 은거하던 중, 나무에 붙어 자라는 김을 발견하고 섶꽂이 양식법을 창안했다. 이는 단순히 자연에서 채취하던 김을 인간이 계획적으로 생산하는 경작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이곳 역사관과 유물 전시관에서는 자연 채취에서 체계적인 양식 산업으로 변모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광양만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선조들의 지혜는 오늘날 전 세계 식탁에 오르는 K-김의 뿌리가 됐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김 양식장이 펼쳐졌던 그 해역에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자랑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있다는 사실이다. 바다를 일구던 도전 정신이 국가 경제의 근간인 철강 산업으로 계승된 셈이다.

 

▲ Park1538 광양

 

지난해 개관한 Park1538 광양은 이러한 철강 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은 산업문화 플랫폼이다. 철의 용융점인 1,538℃에서 이름을 딴 이곳은 최첨단 기술 혁신과 미래 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입체적인 콘텐츠로 소개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광양시는 김 산업의 역사성을 담은 광양김시식지와 첨단 철강 산업의 메카 Park1538 광양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광양만의 독보적인 산업 발자취를 알릴 계획이다. 광양김시식지는 연중 개방되며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Park1538 광양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두 곳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바다에서 시작된 양식의 혁신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철강 산업의 기반이 되었다는 점은 광양만이 가진 독보적인 서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두 공간을 통해 광양의 쉼 없는 혁신 DNA를 직접 체감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광양시 김시식지1길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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