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기증작 특별전 이음 개최
개인 소장이 공공의 컬렉션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음 전시회 열려
이형찬 | 입력 : 2026/02/08 [08:1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은 기증자들의 숭고한 사회적 공헌을 기리고 기증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증작 특별전: 이음≫을 오는 2월 12일부터 3월 29일까지 스페이스 하이브 1~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영길 전 영진전문대학교 교수와 박은미 씨 등 개인 기증자를 비롯해 리안갤러리의 기관 기증, 그리고 2025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된 신준민, 이재호 작가의 기증작을 포함하여 회화, 사진, 서예 등 총 7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인 이음은 개인이 소중히 간직해 온 작품이 미술관이라는 공공의 장을 통해 시민의 경험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장르, 지역적 특색이 동시대의 예술적 감각과 맞닿는 접점을 시각화하며, 기증을 통해 확장된 미술관 컬렉션이 지역사회와 어떤 문화적 연대를 형성하는지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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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루이터(Lisa Ruyter)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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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별로 구성된 작품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1전시실은 한국 수채화의 거목 이경희의 작품을 필두로 지역 미술의 높은 예술성을 증명하는 근현대 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2전시실에서는 석재 서병오부터 천석 박근술에 이르기까지 영남 서화의 계보를 잇는 스승과 제자 간의 전승과 교유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3전시실은 리사 루이터 등 해외 작가와 국내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기증이 과거의 보존을 넘어 미래의 예술적 해석으로 확장되는 통로임을 보여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기증은 소장자의 안목이 시민의 향유로 건너오는 가장 분명한 연결고리라며, 기증된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와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자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설 당일에도 정상 개관하여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이나, 2월 19일은 임시 휴관일이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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