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광양매화축제, 빛의 도시 정체성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로 콘텐츠 확장
꽃구경 넘어 예술 체험까지, 광양매화축제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이소정 | 입력 : 2026/03/04 [00:32]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올해는 매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광양시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의 주제인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를 예술적 영역으로 확장한 기획 전시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을 오는 3월 9일부터 28일까지 광양매화문화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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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 포스터 _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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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축제 본 행사 기간인 3월 14일부터 23일을 포함해 총 20일간 운영된다. 축제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사 종료 후에도 그 여운을 이어가는 확장형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이이남, 김창겸, 방우송 등 국내 미디어아트계를 대표하는 작가 8팀이 참여해 영상과 사운드, 설치, 조형 등 다채로운 매체로 매화의 순환과 재생을 시각화한다.
작가들은 데이터와 자연, 빛과 생명을 키워드로 자연의 리듬과 환경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빛의 도시라는 광양의 정체성을 미디어아트라는 매체와 결합해 지역의 자연과 산업, 도시 이미지를 하나의 작품 세계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 안에서 빛과 영상, 소리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매화가 지닌 상징성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개막 당일에는 방우송 작가가 직접 도슨트로 나서 작품의 기획 의도와 메시지를 설명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광양시는 이번 전시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경관 중심 축제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술 애호가 등 새로운 관람객층을 유입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매화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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