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와 이황이 노래한 봄, 함안복합문학관 한시 특별전 '만화경' 개최

족자로 만나는 봄의 정취, 함안서 펼쳐지는 '봄이 그린 만 갈래 풍경'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3/11 [12:01]

두보와 이황이 노래한 봄, 함안복합문학관 한시 특별전 '만화경' 개최

족자로 만나는 봄의 정취, 함안서 펼쳐지는 '봄이 그린 만 갈래 풍경'

이형찬 | 입력 : 2026/03/11 [12:01]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함안군이 오는 5월 3일까지 함안복합문학관 3층 전시홀에서 2026 봄 한시 특별전 ‘만화경 – 봄이 그린 만 갈래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시 작품들을 족자 형태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역사 속 문장가들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 2026 봄 한시(漢詩) 특별전 개최_함안복합문학관 3층 전시관 전시

 

전시되는 작품 면면을 살펴보면 시성으로 추앙받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춘야희우’와 시선 이백의 ‘산중여유인대작’ 등 고전의 정수가 포함됐다. 또한 고려 말 대학자 이색의 ‘입춘전일’과 조선 유학의 거두 이황이 노년에 지은 ‘춘일계상’, 방랑 시인 김삿갓 김병연의 ‘상경’ 등 시대를 풍미한 문장가들이 노래한 봄의 생명력과 즐거움이 전시장을 채운다.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고려 말 관료이자 죽부인전의 저자인 이곡의 ‘청명설’은 때아닌 눈으로 고통받는 백성을 외면하는 당시 귀족 사회를 꾸짖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찬란한 봄 풍경 이면에 공존하는 삶의 무게를 성찰하게 하며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함안복합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선조들이 새 계절을 맞이하며 느꼈던 다채로운 감정과 봄의 정취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이들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함안복합문학관은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한시전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문학관 사무실을 통해 가능하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선왕길 44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함안군, 함안복합문학관, 한시특별전, 만화경, 봄나들이, 가볼만한여행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제주도 수국 명소 찾아 떠나는 초여름 제주 여행 코스 추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