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흐려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서막

국내 최장 공포 체험 살귀옥과 실내 저주 호러 혈안식귀 등 호러 콘텐츠 강화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4/12 [08:10]

달빛 아래 흐려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서막

국내 최장 공포 체험 살귀옥과 실내 저주 호러 혈안식귀 등 호러 콘텐츠 강화

김미숙 | 입력 : 2026/04/12 [08:10]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한국민속촌이 지난 11일부터 야간개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전통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야간 운영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금요일과 주말 그리고 공휴일에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민속촌은 매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올해는 공포와 추리 그리고 예술이 결합된 한층 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지곡천’

 

이번 시즌의 핵심은 더욱 강력해진 연출로 돌아온 유료 체험 콘텐츠 3종이다. 국내 최장 야외 공포 체험인 살귀옥은 악귀에 빙의된 살귀들의 소굴을 배경으로 퇴마술사가 되어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극한의 공포를 제공한다. 약 400미터에 달하는 통로와 지하 미로 구간은 폐쇄적인 구조와 소름 끼치는 음향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혈안식귀’

 

조선시대 저주 이야기를 다룬 실내 공포 체험 혈안식귀 또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로 돌아왔다. 관람객은 임금의 명을 받은 조사관이 되어 어둠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야 하며 두 공포 콘텐츠 모두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반면 참여형 추리 콘텐츠인 조선살인수사는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가 되어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모으고 범인을 추적하는 현장형 수사극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연분’ 공연

 

공포와 추리 외에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야간 공연 연분이 4월 중 무대에 오른다. 전통무용과 LED 퍼포먼스 그리고 그림자 예술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현대적 기술 연출을 더해 깊은 예술적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간 경관 조명인 달빛을 더하다가 운영되어 고즈넉한 민속촌의 밤 풍경을 더욱 낭만적으로 완성한다.

 

한국민속촌은 올해 야간개장 콘텐츠의 스토리와 연출을 한층 강화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색다른 야간 프로그램들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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