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경남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이 분홍빛 진달래 물결로 옷을 갈아입으며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해발 756.6m 정상부에 펼쳐진 18.5ha 규모의 광활한 평원으로 이름이 높다. 가을철 은빛 억새 물결로 유명세를 치르지만, 매년 4월 초순이면 산등성이를 수놓는 진달래가 또 다른 절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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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개한 화왕산 진달래 군락지 _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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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진달래는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허준 세트장 인근에 최대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산 정상 부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분홍색 꽃물결은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화사한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잊고 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앞당겨진 데다 최근 발생한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벌써 낙화가 진행되고 있다. 화왕산 진달래가 선사하는 핑크빛 장관을 놓치지 않으려면 평소보다 일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 관계자는 진달래가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화왕산을 방문해 봄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 산행인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소중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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