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도호부관아에 퍼지는 달콤한 유혹, 2026 강릉 빵 페스타 개막
빵 먹고 영수증 챙기면 선물까지, 강릉 미식 여행의 정수 빵 페스타 열린다
박미경 | 입력 : 2026/05/14 [08:40]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강릉의 향긋한 빵 냄새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인 대도호부관아를 가득 채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빵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강릉의 독창적인 빵과 디저트 문화를 미식 브랜드로 육성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축제의 온기가 강릉 전역의 상권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상생에 초점을 맞춘 점이 올해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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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품은 관아에서 빵 터지는 달콤한 축제 _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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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중심인 빵 마켓존에는 강릉을 대표하는 유명 제과점과 보석 같은 동네 빵집 50여 곳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각 매장의 자부심이 담긴 갓 구운 베이커리와 강릉의 상징인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파티쉐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는 베이킹쇼가 열리며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빵 꾸미기와 과자 꼴라쥬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추억의 운동회 컨셉을 도입해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박 터트리기와 과자 따먹기 게임이 진행되며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대도호부관아 곳곳에 숨겨진 보물 찾기는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방문객들은 게임에 참여하며 역사적인 공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특히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영수증 이벤트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축제 기간 중 강릉 관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빵 교환권을 지급해 관광객들의 소비가 도심 곳곳으로 흐르도록 유도한다.
행사장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품 추첨도 매일 두 차례 열린다. 빵을 구매한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릉문화재단은 전통 문화유산인 관아 공간을 현대적인 미식 축제의 장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가 소상공인과 제과업계 모두가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빵 굽는 마을 오죽 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강릉은 명실상부한 커피와 빵의 도시로 미식 관광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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