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안전점검 실시
목조건축물 화재 막는다 나주소방서 산림 인접 사찰 소방시설 집중 확인
박미경 | 입력 : 2026/05/20 [08:5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남 나주소방서는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관내 산림 인접지역에 위치한 전통사찰을 직접 방문하여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사찰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봉축 행사를 위한 연등 설치나 촛불 등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전통사찰과 목조문화유산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소방서는 지역 내 전통사찰들을 대상으로 정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옥외소화전설비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필수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산림과 맞닿아 있는 사찰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해 화재 발생 시 주변 산림으로 불길이 번질 수 있는 연소 확대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와 초기 대응 체계 가동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사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소방서는 봉축 행사 시 많이 쓰이는 촛불과 연등의 안전한 사용 수칙을 안내하고 주방과 난방시설 등 화기 취급 시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담뱃불로 인한 부주의 화재 예방을 당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소방관서와의 비상연락망 정비 등 관계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현재 나주지역에는 미륵사를 비롯해 총 9개소의 전통사찰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특히 나주 불회사 대웅전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보물 목조문화유산이며 이 외에도 나주향교 대성전과 금성관 등이 보물로 지정된 주요 목조문화유산으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져 있고 산림과 인접해 있어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나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사찰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와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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