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선바위역 엘 올리보 에서 만나는 지중해의 풍미 정통 스페인 먹거리

스페인의 태양을 머금은 만찬, 한적한 골목길에 접어들면 경기도 속 작은 유럽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26/06/04 [00:39]

과천 선바위역 엘 올리보 에서 만나는 지중해의 풍미 정통 스페인 먹거리

스페인의 태양을 머금은 만찬, 한적한 골목길에 접어들면 경기도 속 작은 유럽을

이성훈 | 입력 : 2026/06/04 [00:3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에 접어들면 경기도 속 작은 유럽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어로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엘 올리보는 스페인 현지의 맛과 멋을 온전히 품은 정통 스페인 요리 전문점이다. 3층 규모의 웅장한 매장은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본토의 이국적인 매력을 물씬 자아내도록 설계됐다.

 

1층에 마련된 거대한 와인 셀러를 지나 2층과 3층의 다이닝 공간으로 발을 들이면 마치 스페인의 어느 고풍스러운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신록이 푸르게 우거지는 6월에는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운치 있는 테라스 좌석이 단연 인기를 끌며 과천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상춘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 과천 엘 올리보 _ 경기관광공사

 

이곳의 대표 메뉴는 넓은 전용 팬에 오징어 먹물을 듬뿍 입힌 생쌀과 신선한 해산물을 풍성하게 담아낸 스페인 전통 쌀 요리 먹물 빠에야다. 이와 함께 쫄깃한 식감의 문어와 부드러운 감자를 유기농 올리브오일 및 스페인산 훈제 파프리카 가루인 피멘톤으로 버무려 깊은 풍미를 낸 뽈뽀 콘 파타타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별미다.

 

하루에 다섯 끼를 나누어 먹을 정도로 미식에 진심인 스페인의 독특한 식문화에 걸맞게 핀초스, 감바스 알 아히요, 깔라마리스 등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훌륭한 타파스 메뉴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 과천 엘 올리보

 

시그니처 메뉴인 빠에야는 미리 익혀둔 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쌀을 육수와 함께 처음부터 직접 조리하는 정통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완성되어 식탁에 오르기까지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노련한 미식가들에게는 이 기다림조차 즐거운 주말 과천 여행의 일부가 된다.

 

과거 스페인에서 음료 잔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빵을 뚜껑처럼 덮어두던 것에서 유래한 가벼운 전채 요리 타파스를 안주 삼아 와인 한 잔과 함께 먼저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여유롭고 풍요로운 스페인 현지의 식문화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 과천 엘 올리보

 

엘 올리보를 방문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는 바로 와인과의 마리아주다. 스페인 현지 보데가에서 직접 테이스팅을 거쳐 엄선한 와인들을 직수입하여 선보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와인부터 숨은 명품 와인까지 정통 스페인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다.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친 후에는 세련된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K&L 뮤지엄이나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렛츠런파크서울, 그리고 가족 나들이의 명소인 서울대공원을 연계하여 하루 동안의 알찬 과천 주말 나들이 일정을 계획하기에 완벽하다. 이번 주말에 이색적인 세계 요리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국적인 스페인 미식 세계로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경기 과천시 뒷골2로 16-1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연꽃 향기와 머드 축제 속으로, 충남도가 제안하는 여름 3색 로드 여행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