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마을 카페거리의 한적한 골목길 초입에 위치한 르디쉬는 소박하면서도 정교한 맛을 자랑하는 프랑스 가정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한 조명과 함께 유명 주방 브랜드인 르크루제 냄비를 사랑하는 주인의 남다른 취향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벽면에는 주인이 직접 촬영한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과 베르사유 궁전의 풍경 사진이 대형 액자로 걸려 있어 마치 파리의 어느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현지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주말을 맞아 안양 가볼 만한 곳이나 세련된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 여유로운 주말 브런치 장소를 탐색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안양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프랑스 전통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 메뉴로는 가지와 토마토, 파프리카 등 다채로운 채소를 얇게 썰어 소스와 함께 뭉근하게 끓여낸 프랑스식 채소 스튜인 라따뚜이가 꼽힌다. 따뜻하게 구워낸 바게트 빵에 라따뚜이를 얹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또한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주로 즐겨 먹는 치커리류의 일종인 엔다이브를 부드럽게 구워 채소 본연의 깊은 단맛을 살려낸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도 르디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통한다. 프랑스 요리는 어렵고 생소하다는 편견을 깨고 전통의 맛에만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한국 손님들의 대중적인 입맛을 세심히 반영해 프랑스 가정식 특유의 따뜻하고 정갈한 매력을 완벽하게 발휘한다.
르디쉬는 오너 셰프가 혼자서 요리와 운영을 모두 도맡아 하는 1인 셰프 레스토랑의 형태로 운영된다.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를 대접받을 수 있는 반면 셰프 개인의 일정에 따라 부정기적인 휴무나 영업시간 단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네이버 지도 상호명 검색을 통해 매달 업데이트되는 월별 별도 공지사항을 반드시 사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매장의 생생한 소식과 메뉴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유럽풍 카페들이 길게 늘어선 동편마을 카페거리를 가볍게 산책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하기 수월한 인근의 안양예술공원을 연계하여 자연 속 문화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하루 동안의 알찬 안양 나들이 일정을 마무리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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