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문화유산 관광의 새로운 중심, 안드리아케와 시에드라 복원 사업 성료

고고학 유적지 및 리키아 문명 박물관 복원 완료로 문화유산 관광지 도약

이성훈 | 기사입력 2026/07/27 [08:45]

튀르키예 문화유산 관광의 새로운 중심, 안드리아케와 시에드라 복원 사업 성료

고고학 유적지 및 리키아 문명 박물관 복원 완료로 문화유산 관광지 도약

이성훈 | 입력 : 2026/07/27 [08:4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진정성 있는 역사 탐방을 중시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어 튀르키예가 주요 고고학 유적지와 박물관의 복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유산 투어는 2025년 전체 관광 시장의 55.6%를 차지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유적지인 괴베클리테페부터 트로이까지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품고 있는 튀르키예는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복원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 튀르키예 리키아 문명 박물관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최근 안탈리아 데므레의 안드리아케 및 리키아 문명 박물관, 알라니아의 시에드라 유적지가 새 단장을 마치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라의 항구였던 안드리아케는 헬레니즘 시대를 거쳐 로마 및 동로마 시대까지 번성했던 고대 리키아의 핵심 항구 도시였다. 유적지 남쪽 일대에는 수도교와 로마 시대 기념 분수 님파이온, 항구 거리 등 광범위한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세계적인 하이킹 코스인 리키아 웨이의 경유지이기도 한 안드리아케는 이번 복원 과정에서 친환경 보행로를 조성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탐방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보행로 끝에 위치한 고대 곡물창고 그라나리움은 최신 전시 시설을 갖춘 리키아 문명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에서는 밀레피오리 기법 유리 패널과 로제트 장식 등 고대 아나톨리아 유리 공예의 뛰어난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 튀르키예 시에드라 전경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지중해를 조망하는 아사르테페 언덕 정상에 자리한 시에드라는 기원전 9세기부터 역사가 시작되어 로마와 동로마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열주 거리와 대욕장, 세례 동굴 등 주요 건축 유산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대욕장에서 출토된 시에드라 모자이크는 헤라클레스의 모든 과업을 담아내어 고대 모자이크 예술의 독창성을 증명한다. 미래를 위한 유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경 정비를 마친 시에드라는 신규 방문자 센터를 열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시작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복원 및 정비 사업이 유구한 역사적 자산을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방문객들이 깊은 영감과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복원을 통해 튀르키예는 글로벌 문화유산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구 공항로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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