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 물들인 여름축제…콘서트·불꽃놀이로 16일 대미

‘안산서머페스타&여르미오’ 물놀이·문화예술·생태 체험 풍성

이정인 | 기사입력 2026/08/15 [19:16]

안산 화랑유원지 물들인 여름축제…콘서트·불꽃놀이로 16일 대미

‘안산서머페스타&여르미오’ 물놀이·문화예술·생태 체험 풍성

이정인 | 입력 : 2026/08/15 [19:16]

[이트레블뉴스=이정인 기자] 안산시는 8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2026 안산서머페스타&여르미오를 개최한다. ‘안산, 여름의 온도 0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물놀이와 공연, 문화예술, 생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은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대형 물놀이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50분간 물놀이를 진행한 뒤 2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하루 8회 운영된다. 개막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810일 기준 물놀이터 사전 예약률은 전체 93%를 기록했다. 15일은 96%, 16일은 90%가 예약됐으며, 이용객의 선호도가 높은 B구역은 양일 모두 사전 예약이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을 위한 현장 접수도 일부 운영된다. 예약자가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지 않아 잔여 인원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추가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이용 가능 인원이 제한돼 현장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물놀이터 주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칭밴드와 함께 축제장을 이동하는 시원한 동행 쿨쿨 퍼레이드를 비롯해 워터서바이벌, 워터게임, 물과 음악을 결합한 다함께 흠뻑 EDM 파티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화랑유원지 곳곳에서는 마술과 버블 퍼포먼스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 버스킹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장터와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화랑호수 주변에는 안산의 생태복원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금개구리 캐릭터 여르미오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야간에는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이 운영돼 낮과는 다른 축제 풍경을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된다. 물놀이와 공연을 중심으로 한 여름축제에 화랑유원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환경 프로그램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야외 힐링쉼터에서 산박팝콘이 열렸다. 야외 영화 상영과 마술 공연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여르미오 음악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블랙퀸과 더혼즈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로시, 그리즐리, 스윗소로우, 빌리(Billlie), 루시(LUCY) 등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부터 가족,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춘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화랑유원지의 밤하늘을 수놓는 대형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물놀이터의 높은 사전 예약률과 야간 공연 관람객 등을 고려해 축제 기간 화랑유원지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이동 구간의 교통과 보행 흐름을 관리한다. 행사 시설물과 전기설비, 물놀이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해 축제장 안에 그늘 쉼터 3곳과 이동식 냉방 공간도 마련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현장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물놀이와 공연, 다양한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서머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2025815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연휴에 맞춰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열린 첫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 당시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여름 문화브랜드 여르미오(YEORUMIO)’와 연계해 물을 주제로 한 복합형 도심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화랑유원지로 옮기고 물놀이와 공연을 넘어 생태·환경 체험과 야간 관광 콘텐츠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두 번째 해를 맞은 안산서머페스타&여르미오가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책임지는 안산의 대표 계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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