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상반기 기증받은 28점 공개…문화보국 정신 잇는다

희소성 높은 지류문화유산 무료 훈증소독 및 아카이브 수집 확대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9/04 [06:18]

대구간송미술관, 상반기 기증받은 28점 공개…문화보국 정신 잇는다

희소성 높은 지류문화유산 무료 훈증소독 및 아카이브 수집 확대

이형찬 | 입력 : 2026/09/04 [06:18]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대구간송미술관이 문화보국과 여세동보 정신을 실천하며 연중 상시 진행 중인 기증·기탁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6명의 기증자로부터 28점의 귀중한 작품과 자료를 품에 안았다.

 

▲ 유지연 님 기증_이계호 묵포도8폭병풍  © 대구간송미술관

 

이번에 확보된 소중한 문화유산에는 대구간송미술관을 설계한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의 건축 설계 모형 및 전시 패널 5점을 비롯해, 유지연 소장의 이계호 묵포도8폭병풍, 유준혁 소장의 이인문 산수화 및 관련 자료, 유정향 소장의 김정희 현판, 박현주와 차중은 소장의 김진우 난죽8폭병풍 등이 포함되어 미술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 박현주·차중은 님 기증_김진우 난죽8폭병풍  © 대구간송미술관

 

특히 유지연이 기증한 이계호의 묵포도8폭병풍은 조선 후기 포도 그림의 희소성을 보여주는 핵심 작품이며 박현주와 차중은이 기증한 김진우의 난죽8폭병풍은 상해 임시정부 시절 독립운동가로서의 저항 의지와 세련된 조형성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깊은 울림을 준다.

 

▲ 개인·법인·문중 소장 지류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무료 훈증소독 지원  © 대구간송미술관

 

미술관은 기증받은 모든 유물을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 수리·복원 과정을 거쳐 향후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며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

 

▲ 보성중학교 32회 졸업앨범에 수록된 간송 전형필 사진  © 대구간송미술관

 

이와 함께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사회 공헌과 소장품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개인과 법인, 문중이 소장한 1945년 이전 지류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간송 전형필의 입찰 사실이 확인되는 경성미술구락부 경매도록  © 대구간송미술관

 

종이와 직물로 제작된 회화, 서예, 전적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지원은 다가오는 10월 11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철저한 살충과 살균을 통해 손상을 방지한다. 이뿐만 아니라 간송 전형필의 생애와 미술관 역사를 깊이 연구하기 위한 아카이브 자료 2차 공개 구입도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하여 소중한 근대기 도서와 실물 자료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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