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나드는 시의 향기, 함안복합문학관 가을 특별전 개막

현대시부터 고전 한시까지, 함안복합문학관 층마다 번지는 가을 문학 여정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9/10 [06:47]

시대를 넘나드는 시의 향기, 함안복합문학관 가을 특별전 개막

현대시부터 고전 한시까지, 함안복합문학관 층마다 번지는 가을 문학 여정

박미경 | 입력 : 2026/09/10 [06:47]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함안군은 결실과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함안복합문학관에서 현대 디카시와 고향 문인의 문학 세계, 옛 선현들의 고전 한시를 아우르는 가을 특별전을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관 1층과 3층 공간을 활용해 시대를 초월한 문학의 가치를 조명하고 관람객들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문학 여정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1층 전시홀에서는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과의 교류 협력으로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원한 꽃밭 문덕수 전을 선보인다. 함안 출신의 한국 현대시 거목인 심산 문덕수 시인의 대표작 8점과 육성 자료, 평론 해설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시인의 문학 정신과 치열했던 예술혼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 가을맞이 문학 특별전 개최-1층 현대문학자료실 디카시 특별전 사진 _ 함안군

 

이어 1층 현대문학자료실에서는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황시언 작가의 디카시전 함안을 읽고 함안을 시로 쓰다가 열린다.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짧은 시적 문장을 결합한 디카시 16점을 통해 자연과 사람, 고향 함안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일상 속 정취를 나눈다.

 

3층 전시홀에서는 9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옛 문인들의 서정을 담은 추일서정 붓 끝에 머문 가을 전을 만날 수 있다. 채제공의 추야즉사를 비롯해 장유의 획도, 정조대왕의 제금릉관, 정약용의 추일서회, 서거정의 송국, 권필의 추일서감 등 가을을 노래한 옛 한시 족자 6점이 걸려 묵향 짙은 고전의 멋을 전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현대시부터 디카시, 선비들의 한시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군민과 여행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깊은 멋과 여운을 느끼는 문학적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선왕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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