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유혹하는 강원도

자연재해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강원도

김민강 | 기사입력 2006/08/23 [15:51]

'맛'으로 유혹하는 강원도

자연재해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강원도

김민강 | 입력 : 2006/08/23 [15:51]

올 여름, 참혹한 자연재해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을 제외한 강원도 소재의 해수욕장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으며 한 숨만 내쉬어야 했다.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 해수욕장 입장객 수는 전년과 대비해 약 18%의 큰 폭으로 감소 하였다.
대표적인 휴가철인 여름에 이러한 큰 타격을 입게 된 강원도는 볼거리가 아닌 먹거리로 관광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자연이 요리하는 강원도 음식기행> 이란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 및 배포하여 '보는 여행'에서 '체험 여행'으로 어수선한 주위를 환기 시키고 관광객들을 '시각'이아닌 '미각'의 힘으로 끌어 모으려 하고있다. 

이 홍보물은 강원도의 다양한 음식에 관한 소개를 담고 있다.
초(草), 육(肉), 어(魚), 곡(穀)의 4가지 주제로 각각 5가지씩 총 20가지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 이 홍보물은 기존 음식점 소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홍보물들과는 달리 강원도의 다양한 '음식'과 '음식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유래는 물론 간단한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번 홍보물은 일회성 정보가 아닌 유용하게 참고할 만한 '참고서적'으로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나게 할 만큼 맛있는 사진을 구현하기 위해서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사진촬영을 시행, 제작한 이번 홍보물은 강원관광 홈페이지 www.gangwon.to 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원도 측은 이 홍보물로 인해 더이상 관광객들이 '강원도에서 무엇을 먹을까' 를 고민하기 보다는 '언제 강원도음식을 먹으러 여행갈까' 라고 고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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