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섬으로 떠나자

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만한 곳"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8/26 [11:52]

9월엔 섬으로 떠나자

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만한 곳"

박소영 | 입력 : 2006/08/26 [11:52]
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만한 곳’

인천 강화, 충남 외연도, 전북 선유도, 경남 통영, 제주 등 5곳 선정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2006년도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고즈넉하게 즐기는 섬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볼음도, 주문도 - 인천 강화’,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 충남 외연도’, ‘초가을, 마음껏 즐기는 자전거 여행 - 전북 선유도’, ‘바다에 핀 꽃, 연화도 - 경남 통영’ 및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 제주’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볼음도, 주문도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의 강화도는 역사 유적이 많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천혜의 명소로,
특히 전등사, 눈썹바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강화도는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섬을 품고 있다. 강화도의 북서쪽으로는 석모도에 버금가는
교동도가 있고 서남쪽으로는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 말도가 있다. 배편이 많지 않아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섬들이다.  특히 볼음도에는 조개가 지천인 조개골 해수욕장과 800년 묵은 은행나무가 있고, 주문도에는 성도들이 1원씩 걷어 세운 한옥 예배당이 있으며 대빈창, 앞장술,
뒷장술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이 즐비하다. 송림이 울창하며 개펄체험을 겸할 수 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장소들이다. 
문의전화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사색코스로 그만이다. 속내가 드러날 정도로 물이 깨끗하며,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섬의 신비를 더해준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문의전화 :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초가을, 마음껏 즐기는 자전거 여행   

위 치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몸도 마음도 지친 부산했던 여름을 뒤로 하고, 9월에는 작은 배낭 하나 메고 가족과 함께, 연인끼리,
시원하고 한가로운 그리고 기분좋은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중심섬으로,
섬 북단에는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린다.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는 기본이고, 어촌의 일상생활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선유낙조는 선유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한 번에 네 개의 섬 일주가 가능하며, 외부 차량이 유입되지 않아 한가롭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이킹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의전화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바다에 핀 꽃, 연화도(蓮花島)

위 치 :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과도 같고 발톱을 웅크리고 있는 용과도 같은 연화도는,
연꽃의 부드러운 아름다움과 용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야누스 섬이다.   섬 전체가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용머리해안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며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동쪽 끝 바위군상이 압권이다.  연화도는 또한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참돔, 돌돔,
농어,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볼락무리가 많이 잡혀 가히 낚시꾼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연화사와 보덕암을 안고 있는 연화도는 불교순례지로서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문의전화 : 통영시청 관광진흥과 055)645-5374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우도는 참 좋은 곳이다. 요란치도 않고, 그렇다고 볼거리,
즐길 거리 없이 심심하거나 불편하지도 않다. 한적하게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면 우도로 떠나보자.
우도 선착장에 들어서면 자전거, 스쿠터, 4륜 오토바이, 관광버스, 시내버스 중 마음에 드는 교통수단만 선택하면 된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서쪽 산호사 해변에는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돋보이고, 동쪽 검멀레 해변에는 검은 모래사장처럼 개성 있는 해변의 모습이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해녀의 섬 ‘비양도’의 탁 트인 정경과 우도봉 아래 펼쳐지는 초원도 장관이다. 이름난 경치를 모두 돌아보다가 기분 나는 대로 우도 섬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것도 좋다.
소박하고 아늑한 마을 정경이 그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의전화 : 제주시청 문화관광과 064)72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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