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에서 즐기는 청량한 수상 액티비티 ③

여름에만 오픈하는 호숫가 바 하나에 자리를 잡고 한잔한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7/12 [02:30]

스위스 에서 즐기는 청량한 수상 액티비티 ③

여름에만 오픈하는 호숫가 바 하나에 자리를 잡고 한잔한다

이성훈 | 입력 : 2021/07/12 [02:3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루체른 호수 위 섬머 바, 루체른 시민들은 여름에만 오픈하는 호숫가 바 하나에 자리를 잡고 한잔한다. 루체른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대단한 풍경을 안주 삼아 말이다. 이런 섬머 바는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우프쉐티(Ufschötti), 에우로플라츠(Europaplatz), 로이스좁프(Reusszopf), 인젤리(Inseli)가 대표적이다. 부활절부터 9월 말 정도까지 오픈한다. 음식과 함께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며, 가끔씩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루체른 최고의 섬머 바에는 다음이 있다.

 

▲ Viele Menschen in der Buvette Bar am Vierwaldstättersee in Luze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비치바(Beach-Bar), 우프쉐티(Ufschötti) / 볼리에르(Volière), 인젤리(Inseli) / 뷔베트(Buvette), 인젤리(Inseli) / 도크(Dock) 14, 에우로플라츠(Europaplatz) / 노르드폴 루체른(Nordpol Luzern), 로이스좁프(Reusszopf) / 제바트 루체른(Seebad Luzern), 루체른(Luzern) / 선셋바(Sunset Bar), 호텔 제부르크(Hotel Seeburg) / 비치 클럽 몬타나(Beach Club Montana), 아르 데코 호텔 몬타나(Art Deco Hotel Montana) / 펜트하우스(Penthouse) - 360° 루트탑 바(Roof Top Bar)

 

▲ Bern, Aareschwimmen  © 스위스 정부관광청

 

베른(Bern)의 아레(Aare) 강 수영장, 마르칠리(Marzili),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가 수영장은 마르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바로 아레 강가에 위치해 있다. 마르칠리는 베른 시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야외 수영장이다. 아레강과 바로 맞닿아 있고, 국회의사당의 아름다운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 Bern, Aareboetl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이 수영장을 가장 잘 활용하려면, 로컬들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먼저, 입장료가 무료인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상류 쪽을 향해 걸어 올라가야 한다. 마르칠리에서 아이흐홀츠(Eichholz)까지 걸어가면 적당하다. 그다음, 물살에 몸을 맡기고 둥실둥실 떠내려오다 보면 다시 마르칠리에 도착하게 된다. 아레강은 래프팅으로도 유명하다.

 

▲ Luzern, Seebad  © 스위스 정부관광청

 

루체른의 호숫가 수영장, 제바트(Seebad), 제바트 풀장은 루체른 구시가지, 나시오날케(Nationalquai) 선착장과 맞닿아 있다. 밖에서 보기에 커다란 나무 상자같아 보이지만, 제바트의 독특한 매력은 근접한 팔라스 호텔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다. 호숫물에 뛰어들어 몸을 식히고 있자면, 필라투스 산과 카카엘(KKL)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수영장은 1884년에서 1885년 사이에 만들어졌는데, 그 이후로 수 차례 레노베이션되었다.

 

▲ Luzern, Seebad Luzern und Pilatus  © 스위스 정부관광청

 

호수를 향해 두 개의 풀장이 만들어져 있고, 호수로 직접 향하는 통로도 만들어져 있다. 무엇보다 도심지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로컬들에게도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수영을 즐기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 잔 기울이며 식사를 하기에도 손색 없는 곳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노을을 즐기기 위해 로컬들이 많이 찾는데, 때로는 DJ 이벤트나 행사들이 개최되어 더 풍성한 저녁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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