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도시 낭만의 절정 12월, 크리스마스 기다리며 밝힌 불빛 가득한 풍경 ④

전통 시장에서 신시가지 현대 시장으로 프란치스카너 광장에서 조금만 더 가면 신 시가지가

이성훈 | 기사입력 2021/11/08 [03:37]

스위스 도시 낭만의 절정 12월, 크리스마스 기다리며 밝힌 불빛 가득한 풍경 ④

전통 시장에서 신시가지 현대 시장으로 프란치스카너 광장에서 조금만 더 가면 신 시가지가

이성훈 | 입력 : 2021/11/08 [03:37]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루체른(Luzern)보다 더 평화로운 도시의 밤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주민들과 숍 주인들, 사업가들은 서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에게 겨울은 특히 더 가족같이 따사로운 계절이다. 특별한 왕관 모양의 조명 장식이 걸리고, 꿈결같은 불빛이 로이스(Reuss) 강을 따라 나있는 길, 로이스슈테그(Reusssteg)를 밝힌다. 카펠교가 로이스 강을 가로지르는 이 구시가지에 크리스마스 장터도 들어선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계절의 낭만을 즐긴다.

 

▲ Luzern, Kapellbrüc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설레는 마음 가득 찬 스위스 가족들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마켓 먼저, 루체른 기차역에서 내리면 기차역 앞 다리를 건너, 호수 반대편으로 가보자. 진기한 구경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진짜 나무로 꾸미는데, 스위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각 가정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기 위해, 트리용 나무를 사러 가는 것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는 자세다. 야외에 다양한 사이즈의 나무를 전시해 놓고 판매하는데, 여행자에게도 충분히 진기한 구경거리가 되어준다. 슈바이처호프케(Schweizerhofquai), 나시오날케(Nationalquai), 헬베티아플라츠(Helvetiaplatz), 벨러리브 회헤(Bellerive-Höhe)를 돌아가며 장이 선다.

 

▲ Luzern, Wasserturm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일요일이라면 5성급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마켓을 호반 쪽에서 만났다면, 근처에 있는 슈바이처호프(Schweizerhof)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향하기 좋다. 루체른 호반의 5성급 호텔, 슈바이처호프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단 세 번의 일요일에 열리는 슈바이처호프 크리스마스 마켓은 호텔의 역사 깃든 홀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나무, 직물, 도자기로 직접 공들여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다.

 

▲ Luzern, Weihnachtsmarkt  © 스위스 정부관광청

 

호반에서 크리스마스 공예 마켓 서는 구시가지로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바인마르크트(Weinmarkt) 광장에서 열리는 장터로, 루체른의 장인들 60여 명이 공들여 만든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주얼리, 장난감, 목각 제품, 가죽 및 직물, 초와 유리 제품을 비롯해 먹거리도 갖췄다. 정해진 토요일과 일요일, 수요일에 한정되어 열리는 장터이므로, 날짜를 잘 확인하도록 한다. 

 

▲ Luzern, Weihnachtsstimmung in Luze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구시가지 크리스마스 마켓, 바인마르크트에서 벗어나 강가로 향한 뒤, 로이스브뤼케(Reussbrücke) 다리를 건넌다. 이 다리 위에서 보이는 카펠교와 강변의 풍경은 또 다른 각도에서 루체른을 볼 수 있게 해주어, 인기 있는 포토 포인트다. 다리를 건너면 멀지 않은 광장에서 루체른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프란치스카너 광장(Franziskanerplatz)이다.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 군것질거리와 캔디류, 따뜻한 글뤼바인을 포함한 각종 음료를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펼쳐지니, 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보자.

 

▲ Luzern, Altstadt  © 운영자

 

구시가지 전통 시장에서 신시가지 현대 시장으로 프란치스카너 광장에서 조금만 더 가면 “노이슈타트(Neustadt)”라 불리는 루체른의 신시가지가 나온다. 여기에 뵈겔리개르틀리(Vögeligärtli)라는 이름의 공원이 있는데, 여기에서 신식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4주 동안 예술적인 미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장터로, “뵈르개르틀리에서의 겨울 재미”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신시가지 장터에서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마법 같은 숲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연상시키는 장식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 Luzern, Jesuitenkirche und Theater Luze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인터내셔널한 메뉴와 드링크는 물론,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통 양초 만들기 체험도 장터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회전목마를 탈 수 있고, 주말과 수요일 오후에는 음악회도 열린다. 자선 오두막이 특별한데, 청년 로컬 레이블이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어준다. 루체른의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고 그들에게 플랫폼을 선사해 주는 자리기도 하다. 여기에서라면 진짜 특별한 루체른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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