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축제, 낮엔 물놀이 밤엔 뮤지컬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한미숙 | 입력 : 2011/07/25 [10:15]
서울시설공단은 30(토)~31일(일) 양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도심 속 바캉스’를 체험할 수 있는 ‘2011 여름축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여름철 어린이대공원의 최고 인기장소인 물놀이장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먼저 ‘어린이 워터댄스’ 프로그램으로, 댄스 등 장기자랑과 퀴즈쇼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끼’를 통해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대형 물놀이 풀에서 미꾸라지를 잡아보는 이색 체험을 비롯, ‘띄워라! 종이배’ ‘희망풍선 날리기’ 등 흥미진진한 체험행사가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물놀이장은 동물원 입구 육각정~생태연못 사이, 총면적 276㎡ 평균 20~30cm로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형 친수공간이다.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이 찾아간다. 밤 7시부터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귀에 익은 동요 메들리를 색소폰 연주로 감상하고 대형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첫 순서인 색소폰 연주회는 혼성 7인조 악단이 ‘등대지기’ 등 주옥같은 10곡을 선곡, 한여름 밤의 동심으로 초대한다.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어린이 뮤지컬 ‘캐츠타운’ 공연이 펼쳐진다. 발레와 힙합, 재즈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50분간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인간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들이모여 사는 캐츠타운. 불꽃축제 공연을 통해 역경을 헤치고 행복을 찾는 고양이들을 소재로 마술, 버블, 비보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능동 숲속의무대’는 총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공연장.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정문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어린이대공원의 명물 음악분수가 형형색색의 LED 조명과 어울린 시원한 분수쇼를 벌여 열대야를 확실히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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