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할아버지 조각상 한 번 볼까?

이집트 룩소르에서 13m 달하는 거대한 조각상 발굴

박소영 | 기사입력 2011/04/29 [15:01]

투탕카멘 할아버지 조각상 한 번 볼까?

이집트 룩소르에서 13m 달하는 거대한 조각상 발굴

박소영 | 입력 : 2011/04/29 [15:01]
‘황금 가면의 소년 파라오’로 유명한 투탕카멘의 친할아버지인 아멘호테프 3세(amenhotep iii)의 조각상이 최근 출토되어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집트 고유물 최고위원회는 3400년 전에 만들어진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의 거대 조각상을 발굴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7개의 거대 규암으로 구성된 이 조각상은 높이 13.65m의 거대한 규모로 발굴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나일강 서안 유역에 있는 장례신전 북쪽 입구의 한 쌍 중 하나다. 룩소르 최대 규모인 이 사원은 기원전 27년 몇 차례 발생한 지진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colossal statue of amenhotep iii_이집트 관광청 사진제공    

고유물 최고위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거대한 바위들을 매만져 다시 원래 자리에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발굴단은 이 조각상의 머리와 어딘가 남아 있을 이 조각상의 쌍둥이를 찾고 있다.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9대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3세는 재위기간인 기원전 1387~1384년에 영토를 남쪽으로는 누비아에서 북쪽으로는 시리아 남부까지 넓혀 광대한 제국을 건설한 인물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이름난 ‘멤논의 거상’ 역시 이 왕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굴 과정에서 고대 이집트 신화 속 지혜 신 ‘토트(thoth)’와 사자머리를 한 1.85 미터 높이의 파괴와 재생의 여신 ‘세크메트(sekhmet)’ 등 2개의 조각상도 추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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