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20~30대 꺽이는 여성의상징

월경은 여성의 상징인 동시 잉태를 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형윤미 | 기사입력 2006/12/13 [11:22]

‘조기폐경’ 20~30대 꺽이는 여성의상징

월경은 여성의 상징인 동시 잉태를 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형윤미 | 입력 : 2006/12/13 [11:22]
월경은 난소에 수정란이 착상을 하지 않으면 자궁에서 점막이 괴사해 자발적으로 자궁출혈이 일어나 생기게 된다. 월경은 여성의 상징인 동시에 잉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사춘기에 시작해 30~40년 정도 주기적으로 월경을 하다가 50세를 전후로 폐경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폐경이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규칙적이던 월경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생리적인 변화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가 생긴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주요증상은 신경 내분비계의 불균형에 의해 안면홍조를 느끼게 되며, 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질과 요도부가 위축되어 성교통이나 요도염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 쉽고 동맥 경화증이나 실혈관계 질환이 잘 발생하며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피로, 무력감, 불안, 집중력 저하, 우울증 과 같은 여러 증상이 올 수 있다.

이러한 폐경이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조기폐경’ 은 처음에는 월경 주기가 점차적으로 길어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월경이 안나오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이다.

때문에 대부분 여성들이 생리불순으로 여기고 폐경이 된 후에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조기폐경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요인, 자가면역질환, 내분비질환, 갑상선질환, 암치료 후유증, 환경 및 심리적,정신적 요인 심한 스트레스 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보통 조기폐경 치료제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제재를 사용 한다. 이러한 호르몬 치료는 폐경으로 생길 수 있는 동맥경화증이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등을 예방 하는데 도움은 주지만 무배란성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임신을 하기는 힘들다.

이와 달리 한방치료는 배란성 생리를 하도록 유도한다. 한의학에서는 조기폐경을 ‘실녀경폐’ 라고 하며 포맥(자궁의 경맥)이 막힌 경우, 비위에 화가 생긴 경우, 피가 마르거나 굳은 경우, 간비에 울화가 생긴 경우 등으로 보고 오래전부터 침과 뜸 한약으로 치료를 해오고 있으며 그 효과도 매우 좋은 편이다.

실례로 2년전 불임클리닉을 찾은 결혼 2년차 31살 주부 김은희씨(가명)는 결혼 후 3개월정도부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자 산부인과를 찾아 가 치료를 하던중 조기폐경이라는 진단을 받고 매우 낙심을 한 후 임신이 되지 않자 내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fsh라고 하는 호르몬 검사를 통하여 정상수치인 12보다 높은 경우 조기폐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은희씨의 경우 fsh 수치가 22.58로 높게 나타났고 약간의 비만도 있었다.

은희씨에게 ‘난막강화요법’을 통해 자궁을 튼튼히 하였고 특히, 난소와 뇌하수체의 밸런스조절에 비중을 두어서 치료를 하였다. 치료시작 후 3개월 만에 fsh 수치가 12.55로 낮아지면서 월경이 정상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생리양은 2일 정도로 적었다.

그 후 1달간 꾸준히 치료를 더한 결과 fsh 수치가 정상 수치인 11.79로 나왔고 자궁내막도 좋아져 임신에도 성공하였다.

조기폐경의 경우 뚜렷한 조기증상이 없고 확실한 예방법 또한 밝혀진 것이 없다. 평소 6개월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다거나 평소 월경주기의 3배이상 지나도록 월경을 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폐경의 경우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도움말 : 하이키한의원 미즈클리닉 박영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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