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 세시풍속 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등 전통 공연‧놀이

박미경 | 기사입력 2024/02/07 [11:12]

서울시, 설 연휴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 세시풍속 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등 전통 공연‧놀이

박미경 | 입력 : 2024/02/07 [11:1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에 일찍 다녀오는 시민을 위해 도심 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되고, 시가 운영하는 미술관․박물관은 대체공휴일인 2월12일(월)에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2월9일(금)~2월12일(월) 전통문화공간(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에서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설연휴맞이 풍물놀이 공연사진(2023) _ 서울시    

 

그 밖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내 서울도서관(광화문라운지․세종라운지)도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열고 시민을 맞는다. 다만, 시스템 정비로 연휴기간 중(2월8일(목) 18:00~2월12일(월) 11:00) 서울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되니 시설 및 행사별 이용정보는 ‘문화본부 누리소통망(SNS)’ 및 각 기관 누리소통망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 대표 전통문화공간 세 곳(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전통 체험과 공연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설 연휴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024 남산골 설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제목으로 2월9일(금)~2월11일(일) 10:00~17:00에 설 연휴 행사를 운영한다. 

 

▲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소원지달기 체험(2023)

 

운현궁은 2월9일(금)~2월12일(월) 11:00~16:00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명절의 풍성함을 이웃과 함께 하는 '떡국 나눔 마당'이 2월10일(토) 12:00 운현궁 앞마당에서 펼쳐져 선착순 300인분의 떡국을 나눈다.  운현궁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무료로 연휴 내내 펼쳐진다. 청룡즈 떡 먹이기, 한지 거울 만들기, 물고기 풍경 만들기 등 공예 체험행사는 유료로 진행된다.※ 체험비 각 3천~5천원, 준비 재료 소진 시 대체 재료 변경 가능

 

전통공연은 2월10일(토)~2월11일(일) 양일간 14:00~15:00 진행된다. 2월10일(토)에는 전통 타악 그룹 <타래>가 지신밟기, 기놀이, 버나 등을 흥겨운 타악 리듬에 맞춰 선보이고, 2월11일(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다온>이 국악기, 양악기가 함께하는 창작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윷놀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 (2023)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 행사를 2월9일(금)~2월12일(월) 10:00~19:00에 펼친다. 주요 행사로 마을 내에서 힌트를 받아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 '청룡그림' 등을 찾는 설 연휴 현장이벤트 <갑진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갑진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을 제목으로 청룡 그림에 새해 소망을 적어 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을 마당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마을안내소 외벽에 설치된 대형LED 스크린에 '청룡의 비상'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선보인다. 

 

▲ 2024 남산골 설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 포스터    

 

서울 대표 박물관 세 곳(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2월11일(일) 12:00~16:00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12시부터 16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공연이 각 한 시간 씩 번갈아 진행된다. 12시와 14시에는 전통 타악그룹 <천공>의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13시와 15시에는 사자놀이와 함께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인다.

 

▲ 운현궁에서 전통놀이 체험에 참여하는 시민

 

시민들은 공연 관람 이외에도 직접 공연을 배워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 밖에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새해 소원을 적고 소원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월11일(일) 10:00~17:00까지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2024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공연마당, 참여마당, 놀이마당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마당은 11시, 14시 2회에 걸쳐 한국무용, 검무공연을 선보이고, 참여마당에서는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한성백제박물관 마당에서 펼쳐진 전통공연(2023)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월9일(금)~2월12일(월) 10:00~17:00 ‘2024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펼친다. 2월 9일(금) 12시와 14시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모음곡' 등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월 9일(금) 13시와 15시에는 민요를 들으며 한 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책문화공간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도 연휴기간 2월9일(금)~2월12일(월) 11:00~20:00까지 문을 열고 시민들을 반긴다. 새해에는 ‘쌈 말고 삶’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새해 걱정을 날리고, 세대공감의 시간을 가져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펼쳐진 북청 사자놀음

 

이외에 서울시 대표 문화시설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도 설 연휴 기간 개관하여 시민들을 반긴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은 평소에는 월요일에 휴관하나, 연휴기간 에는 2월12일(월)에도 문을 연다. 주요 전시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의 항해’> ▴서울공예박물관 <2023 KZ 프로젝트 ‘만년사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오사카 파노라마전> 등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 노후 전기설비(무정전원장치) 교체 작업으로 인해 서울시 누리집 서비스 및 문화본부 8개 누리집의 서비스가 2월 8일(목) 18:00부터 2월12일(월) 11:00까지 중단된다. 따라서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본부 누리소통망(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각 기관의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포스터

 

서비스 중단 대상 누리집은 총 8개로 서울문화포털, 서울미래유산, 서울한양도성,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도서관, 서울역사편찬원, 한성백제박물관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고 즐겁게 누리실 수 있는 다채로운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서울시가 준비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즐기며 재미와 의미가 함께하는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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