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설사와 함께 시간 속 역사여행을 떠나보세요

이미 지나갔디만 그래도 여전히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옛 건물들을 통해

강성현 | 기사입력 2024/03/27 [05:58]

군산시, 해설사와 함께 시간 속 역사여행을 떠나보세요

이미 지나갔디만 그래도 여전히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옛 건물들을 통해

강성현 | 입력 : 2024/03/27 [05:58]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이미 지나갔디만 그래도 여전히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옛 건물들을 통해 떠나는 군산의 시간여행. 여행이야 혼자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좋지만 군산의 시간 여행은 혼자라도 상관없다. 숨겨진 문화와 역사를 구수하게 알려주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동행투어’(이하 동행투어)가 그 주인공이다.

 

▲ 해설사와 함께 시간여행 속으로 _ 군산시


동행투어는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이 밀집돼있는 시간여행마을 대표 관광지를 2개 코스로 구성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도보로 동행하며 여행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건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건물에 숨겨진 우리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 숨겨진 민족의 굳은 의지까지 전문해설사가 지루하지 않게 소개해주는 매력 덕분에 이용자도 갈수록 늘어나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5,824명이 동행투어를 즐겼다.

 

동행투어는 A코스(모던로드), B코스(타임로드)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근대문화 유산 관광의 랜드마크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호남관세박물관(옛 군산세관)를 관람할 수 있다.

 

군산시는 기존에 A코스와 B코스는 중복코스 없이 운영돼 왔으나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호남관세박물관이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인만큼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없도록 2개 코스에 모두 포함하여 완성도 있는 투어코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동행투어 _ 군산시

 

A코스(모던로드)는 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박물관, 장미갤러리,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이어지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고 여운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며, 이때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통합이용권을 구입하면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통합이용권의 가격은 3,000원이며, 군산시민은 1,000원 할인된다. B코스(타임로드)는 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박물관을 제외하면 야외에서 군산이라는 도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 초원사진관, 영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의 스승이 살던 집으로 나오는 히로쓰 일본식가옥,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말랭이마을,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로 이어지며 약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다른 투어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동행투어’만의 또 다른 장점은 사전 예약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약속 시간에 출발장소에 1명이라도 모이면 무조건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출발지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며 A코스(모던로드)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B코스(타임로드)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으로 총 4회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군산시가 근대문화유산의 대표 도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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