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이 고창읍성 내부에 있는 작청(作廳, 이방과 아전이 소관 업무를 처리하던 청사)에 ‘작은 문고’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책과 함께 쉴 수 있도록 했다.재단은 지난해 고창 한달살기 공간에 ‘작은 문고’를 설치했었다.
방문자 누구나 마루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작가가 직접 도서 큐레이션을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사업 종료 후 문학 작품과 함께하는 일상 속 인문학을 즐겼던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작은 문고를 고창읍성 안 작청으로 옮겼다.
이에 고창주민에게는 마실길이자 고창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빠트릴 수 없는 관광지인 고창읍성에서 여유롭게 책 한 권 꺼내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세월의 흐름이 멈춘듯한 풍경의 고창읍성에서 ‘작은 문고’가 자연 속 문학을 즐기는 작은 여유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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